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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볼일이 있다며 보령으로 같이 가자고 했다.

어자피 할 이야기도 많고 수다도 떨며

드라이브도 할 겸 흔쾌히 OK

 

보령에서 볼 일을 끝낸 뒤 돌아오는 길에

아주 이색적인 카페가 눈에 띄었다.

그 카페 이름은 우주정거장이라는 카페였다.

예전부터 DIY에 관심있던 나는 단번에 이건 사장님이

직접 만든 보령 이색카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보령 우주정거장 카페는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3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번쯤 꼭 들려보면 좋을 듯 하다.

 

보령 이색카페 우주정거장 입구쪽에는

하늘에 배 두척이 달려있었다.

예전에 운행을 했던 것인지, 아직 미완성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주정거장을 떠오르게 하는

외부디자인이며 하늘을 나는 배 두척이라니

사장님의 젊었을적 꿈이 무엇일지 급 궁금해졌다.

 

하늘에 떠 있는 배니 "하늘배"라 칭하겠다.

하늘배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도 놓여져있었다.

나름 정교하게 설계된 듯한 이 하늘배의 로비는

직접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친구의 말에 발걸음을 멈췄다.

 

지나가다 문득 들린 우주정거장 이색카페는

아기자기한 창문이 사방에 달려있어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현재 사진은 카페의 1층 내부이다.

회전축을 따라 원형의 창문이 아기자기하게 달려있었다.

이 카페의 경우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2층과 3층은 또 다른 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층과 3층의 사진도 촬영하고 싶었지만

방문객들에게 실례를 범할까 싶어 참았다.

 

이곳 저곳을 꼼꼼히 확인해보니

사장님이 직접 지은 우주정거장이라는

생각이 거의 확신에 차 있었다.

마침 교대시간이라 사모님이 퇴근하고

장발을 한 남사장님이 카운터로 들어왔다.

 

사장님을 보자마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흔히들 티비에 보면 장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멋진 장발을 가진 사장님이 보였기 때문이다.

 

궁금한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이므로 바로 물어봤다.

"혹시 직접 지으신건가요"

웃음을 지으며 하하 네~ 라고 하시는 사장님.

얼마나 걸렸는지도 물어보고 싶었으나

실례가 될까 싶어 질문은 줄였다.

 

 

카페 내부에는 금손 사장님이 만든

수공예 편백나무도마도 판매중이다.

반대편에는 방향제도 판매중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편백 향이 내 코를 자극시켰다.

하지만 집에 도마는 지금도 편백나무

도마를 쓰고 있으니 충동구매는 하지 않았다

 

보통 이런 멋진 외형을 자랑하는 이색카페의 경우

커피의 가격이 사악한 경우를 많이 봤지만,

보령 이색카페인 우주정거장의 경우에는 시중보다는

1,000원 정도의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외부는 집기며 공사 도구들이

방치되어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외부 테라스까지 제대로 갖춰진다면 정말 멋진

보령 이색카페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싶다.

 

 

일정의 가격을 추가하면 족욕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와서 그동안의 피로를 풀며

수다를 떤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

 

 

간만에 친구와 두시간가량 수다를 열심히 떠들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요즘 누군가를 자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중이다.

힘든 기억은 잊고 앞으로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어떤 행복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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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건강염려증 남편과 물리치료사 아내의 티스토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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