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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과호흡이 시작된 것은 머리에 굉음이 울리기 시작할때였다.

갑자기 들리지 않던 굉음이 머리속을 감싸면서 들려오니,

심적으로 당연 불안증세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내몸의 자잘한 질병이 하나하나 생길때마다

어쩌면 내가 공황장애 증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공황장애라는걸 쉽게 인정하기란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잦은 진료로 인해 대학병원 교수님은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을 전했다.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심적부담감이 극도로 커진것 같으니,

다른 쪽으로 치료를 해보심이 어떻겠습니까?"


그 말뜻을 나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공황장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공황장애 어택으로 과호흡 증상은 일주일에 두세번씩 밤마다

나를 찾아왔으며, 그때마다 당장이라도 호흡을 할 수 없어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에 응급실을 매번 찾았다.


두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당시에는, 간호사분에게 이리 말했다.

"숨이 쉬어지지않아 너무 힘들어요"

이말을 듣자 놀란 간호사는 나에게 심장이 조여지듯이 아프냐고 물어봤다.

그렇진 않았다. 그렇다 전형적인 공황장애 과호흡 증상이었다.


응급실에 가면 거치는 단계가 있다.

엑스레이, 심전도, 링겔, 소변검사 등

검사결과 심전도에 잡음이 살짝 들려 재검을 해봤지만 이상無

나머지 검사에서도 특이병변 발견無


이렇게 나는 공황장애 과호흡이 올때마다 종종 응급실을 찾았다.

공황장애 과호흡이 오면 당장이라도 심근경색이 걸린 것 처럼

죽을 것 같은 심각한 고통이 찾아온다.

하지만 난 죽지 않고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다.


공황장애 과호흡으로 응급실을 여러번 찾다보니,

응급실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찾아왔다.

그렇다. 병원에 평생 입원해 있지 않는 한 이렇게 살수는 없다.


이후로 나는 마음을 먹은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주로 공황장애 과호흡이 잠들기 전에 자주 찾아왔다.

호흡이 점점 짧아지면서 점점 가파라지는 호흡횟수에 더욱더 불안 증상이

늘어난다는 것을 나는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과호흡이 찾아올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괜찮아 넌 안죽어 견딜 수 있어" 라고 말이다.

반복적으로 이렇게 훈련하다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가끔 강한 어택이 찾아올때면 다시 응급실로 달려가고 싶을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 나는 다시 한번 또 마음속으로 괜찮다고 다독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노출도가 높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공황장애는 도대체 왜 걸리는거지? 뭐가 그렇게 두렵고 힘들기에 공황장애가 걸려?

라는 등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정말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공황장애 과호흡 증상

지금 이순간에도 공황장애 과호흡으로 인해 고생하는 환우들이 있을것이다.

정말 힘들다면 공황장애라는 것을 하루 빨리 인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그리고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과호흡 증상이라면 한번쯤 버텨보는 것도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신체증상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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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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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발생되게 된 적은 작년 11월 경이었다.

정확한 날짜는 2019년 11월 14일부터였다.

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나의 메모 습관 때문이다.


처음 이명이 발병했을때가 머리속에 명확히 기억난다.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씻으려는 찰라,

머리속에 알 수 없는 굉음이 울려대기 시작했고

이내 나는 샤워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찾아왔다.

아마 신체에 이상 반응으로 인해 심적 부담을 느껴 그랬던것 같다.

그때 당시 온몸이 뜨거워지면서 쓰러질 것만 같았던 기분이다.

난생 처음 겪는 신체적 느낌에 나는 큰 두려움에 쌓였다.


119를 부를까 하다가 호흡이 진정되는 것을 보고 택시를 잡았다.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의사는 돌발성 난청을 의심하였고, 외래 진료를 볼 것을 요청했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머리속에 굉음은 울려대고 있었다.

마치 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긴것을 나에게 알려주듯이 말이다.

나는 또 심각한 근심에 빠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이명 증상이 생긴걸까?"

"왜 나는 이렇게 고치기 힘든 병들만 생기는 것일까?"

정말 많이 우울했다.

 

금방 없어질 것 같았던 이명 증상은 계속 나를 괴롭혔고

이런 이명 증상들로 인해 밤에 잠을 쉽게 청하기가 힘들었다.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불면증'...


나의 이명 증상은 정확히 이렇다

그릇 소리나 날카로운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고막이 움직이는

청각과민 증상과 함께 귀에서는 고주파 이명 증상이 24시간 울렸다.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것도 엄청난 고통이었지만,

그릇 부딪히는 소리, 큰소음, 티비소리 등 어떠한 소리에도

내 고막은 바스락 바스락 걸리는 현상이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다.


신경은 더욱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증상은 점점 악화만 되고 있었다.

외래진료를 보러 대학병원에 방문하니 우측 백사(고막주사)를 처방했다.

이후 귀는 물에 가득 차 있는 증상으로 나를 또 괴롭히게 되었다.


나는 청각과민과 이명이 두려워 회피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회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뇌가 이러한 소리들을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뭘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후 이와 같은 소리를 내가 자꾸 피하게 되면

뇌에서 싫어하는 소리로 받아들여 청각과민이 평생갈까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를 받아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이명 증상과 청각과민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번 절망하고 좌절하며

눈물 한번 없는 내가 눈물을 쏟아내는 상황이 자주 생겼다.


하지만 내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4개월이 지난 후 부터는 청각과민증상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고

청각과민이 좋아지면서 이명 증상 또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매번 밤마다 백색소음을 틀고 자면서 이명을 인지 못하게끔

훈련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순간에는 이명 증상이

내가 집중하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물론 청각과민도 90% 이상 호전되었음을 내가 느끼고 있다.


보통 청각과민과 같이 동반된 이명의 경우,

그리고 청각 저하가 없이 이명 증상이 발생하는 단순 이명의 경우는

시간이 흘러 좋아지는 경향이 많아진다고 한다.

내가 그런 케이스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난청이 동반된 이명의 경우에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명이 많이 좋아진 후로 비소리가 정말 좋아졌다.

본래 예민한 성격 탓에 그 어떤 소리도 들리면 잠을 못자는 편이었으나

요즘은 비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 이명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이 내 글을 보고 있다면

너무 좌절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겪어봤기에, 남들이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나는 알기에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지 진심으로 안다.

하지만 치료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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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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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전부터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고 있는 혀통증..

자세히 보니 혀 중앙 부분에 하얗게 백반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 혀 통증이 발생한 시기는 대략 1년전이다.

그떄도 지금과 같은 혀 중앙 자리에 하얗게 염증이 살짝 올라왔었다.

이후 1년이 지난 3주전에 똑같은 자리에 혀통증이 또 발생하였다.

거울을 통해 자세히 보니 예전과 같은 중앙에 똑같은 증상이 발현되고 있었다.

 

같은 자리에 백반증과 같은 혀염증이 나타난다면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혀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다녀본 적이 없기에,

어느과의 병원을 방문해야 할지 알길이 없었다.

 

검색한 후 혀 아플떄 가는 병원은 구강내과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이비인후과가 아닐까 싶지만, 치과의 구강내과에 가야만

보다 정확한 설염에 대한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혀가 아플떄 가는 병원을 찾다보니 나와 같은 사례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가장 두렵고 무서운 질환인 설암만을 나타내는 글들이었다.

그것이 아니면 설암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등의 글들이 대다수였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치과중에서 구광내과 진료를 보는 곳으로 발길을 서둘러 돌렸다.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기까지 약 20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원장님을 뵙기전 차트작성을 위해 간호사분이 봐주시는데,

어디인지 잘 찾지를 못한다.

나만 보이는 설염이란 말인가...

또 건강염려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호주머니의 돈을 잃어버리는 것인가

 

어디인지 정확히 짚어달라는 간호사분의 요청에 나는 거울을 보며 정확히

혀의 하얗게 발진이 일어난 곳을 손으로 가르켰다.

 

이후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보시더니

단번에 혀통증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주었다.

가운데에 나는 설염은 대부분 마름모 형태로 발생하는 설염이라고 한다.

병명의 이름은 생소한 질환명이라 기억하지 못하지만, 확신에 차 있으셨다.

 

처방된 약은 따로 없었고, 입안을 향진균제로 행굴수 있는 가글형태의

약을 받은 후 집에 올 수 있었다.

 

하지만 혀 가운데에 난 하얀물집같은 발진은 좋아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예약을 잡아놓았다.

이렇게 나의 병원쇼핑은 또 시작되는 것인가..

하지만 나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더 큰병이 생기기전에 예방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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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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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받던 순간이 지나 괜찮아지면,

그전에 얼마나 아프고 고생했는지에 대해 흐려지기 마련이다.

처음 글을 작성했을때 이야기했던 것 처럼 나는 심한 어지럼증 이벤트로 인해

몸에 다양한 증상들이 꾸준히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어지럼증 어택으로 인한 신체 이상 변화라고는 단정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항상 어지러운 환경속에 살아가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연 몸에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더욱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자기 합리화라 해두자.

 

나는 힘들었던 나의 과거를 흐려지지 않기 위해

매번 나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 티스토리라는 작은 공간에 채워나갈 생각이다.

 

나는 내몸에 질병이 나타났을때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이런 습관으로 인해 타인에게 건강염려증이 심각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이런 소리를 들어도 상처를 받거나 하지 않기에 나는 괜찮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메모에는 아래와 같이 질병에 대한 증상이 작성되어 있다.

간단하게 두가지로 이상증상을 축소하자면 아래와 같다.

 

콧대 둔탁한 지속적인 통증

시각이 흐려보이는 증상

 

얼핏 두가지 증상만 보면, 또 뇌쪽에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다.

콧대 뒤쪽에 둔탁한 통증이 생겼으며 시각이 흐려보이는 증상이 연관있지 않을까?

처음 시야가 흐려지고 눈부심이 생기는 것을 느낀 날이 정확히 떠오른다.

아는 후배의 권유로 대리기사 2인1조 일을 하게 되었고,

이때 후배와 한차를 타고 같이 왔다갔다 하며 주고 받은 말 때문이다.

" 지금 신호등 빛번짐이 심하지 않아? 운전을 오래해서 피곤해서 그런가? "

" 간판이 흐려보이지 않아? 피곤해서 그런가..."

 

그때 당시에는 내가 부비동염 증상이라는 것을 몰랐기에

안구에 문제가 생긴줄 알고 덜컥 겁을 먹고 있었다.

다음날 대전 둔산동 소재지에 있는 안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진단 결과 안구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었다.

 

여기서부터 또.... 걱정을 하는 삶이 이어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어지럼증 증상이 있기전에는 신체 건강하고

별명이 노홍철이라 불릴만큼 활발한 사람이었다.

처음 시작한 질병으로 인해 남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간단한 질병까지도

나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 이순간도 하루하루 편한날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곳 저곳 또 병원을 쇼핑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통증때문에 들어간 곳이 유성구에 있는 내과였다.

여기 원장님은 젊은 분이셨는데, 내 증상을 듣고는

코 양쪽 볼쪽을 꾸욱 눌러보셨다.

 

그리고는 나에게 이러한 진단명을 내려주셨다.

"부비동염 증상 같은데 내일 이비인후과에 한번 가보세요."

 

다음날 바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였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촬영을 진행한 결과

양쪽눈 좌우측 부비동 공간에 염증이 가득차 있었고,

양쪽 코 좌우측에도 마찬가지로 농이 차있다는 소견이었다.

 

병원 쇼핑의 결과였을까?

이게 뭐라고 질병에 대한 확신히 생기니 기분이 좋았었다.

이건 확실한 부비동염 증상이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그동안 어지러웠던 것은 부비동염 증상으로 인해 어지러웠던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약 한달가량 치료하여 지금은 부비동염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또한 초기 어지럼증이 얼마나 심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또한 조금 좋아졌다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이런 부비동염 증상과 같은 작은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내 자신이 지금 이순간 고치기 힘든 병마와

싸우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만약 이런 환우분이 내 글을 본다면,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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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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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을 작성한것을 살펴보니 빼먹은 내용이 많았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머리속에 정리가 덜 된 느낌이다.

금일 작성한 포스팅은 전정신경염을 겪고있는 나의 일상을 작성하였는데

사실 전정신경염이 정확히 맞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열심히 전정신경염에 대해 설명해 놓고,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그 이유는, 회전성 어지럼증 원인을 찾고자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mri를 비롯한

눈의 초점을 확인해보는 회전성 어지럼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정신경염 같다 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병원측으로부터 전달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의문점을 하나 가질 수 밖에 없다.

같은 회전성 어지럼증 증상을 겪은 환우들의 정보에 의하면

회전성 어지럼즘 검사를 진행하여 전정신경염이라는 결과를 전달받으면

우측 또는 좌측 전정기관의 손실 여부를 퍼센티지로 전달 받았다는 내용때문이다.

 

이 의문점에 대해 나는 다시 한번 궁금증을 병원측으로부터 물어봤고,

보통 심하신 분들의 경우 제대로 걸어서 병원에 못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였다.

이에 비추어봤을때, 나같은 경우는 작은 소실만 있었기에 걸어서 병원에

방문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작은 전정신경 손상으로 인해 그럴 수 있다라는 답변이었다.

 

어쨌든 회전성 어지럼증 원인이 전정신경염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하니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찾아가겠지만, 마음 한쪽에는 정확히 이 병이 맞는지

아직도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나와같이 병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에 대해 매일 같이 검색하고 고민하는 환우분들이 많으리라 짐작해본다.

 

현재 내가 그렇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 결과

 

첫번째, 전정신경염

두번째, 메니에르 증후군

세번째, 경추와 척추의 문제

네번쨰, 자율신경 문제

 

이렇게 네가지로 추측해 본다.

우선 처음에 회전성 어지럼증을 고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은,

전정신경 재활운동이었다.

 

영업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써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기에

전정재활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에는 자동차가 정차되었을때마다

앞차의 특정 부위를 점으로 인지하고 초점을 그곳에 맞추며 진행하였다.

꾸준히 하였지만 어지럼증 증상은 나를 계속 괴롭히고 있다.

 

지금은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아니지만,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남아있다.

나는 내 병을 고치기 위해 끝까지 싸울것이며 치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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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일 방문자 몇만명을 기록하는 블로그를 보유하였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블로그 하나면 모든걸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만심에 하루하루 열심히 글을 작성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자만심을 채 2년을 가지 못한채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당시 블로그는 헤어나오기 힘든 저품질을 경험하면서 말이다.

6년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려한다.

 

예전부터 티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많았지만, N사 정책상 상위노출을 제외시키는 로직으로 인해

쉽사리 접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왜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하루하루 일일 방문자수에 집작하지 않고, 나만의 공간을 꾸미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본론으로 넘어가, 결정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2년 전 심함 회전성 어지러움으로 전정신경염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수많은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한의원등을 전전긍긍하며 보내온 세월이 2년째이다.

하루하루 꿈을 꾸는 것만 같은 어지러움 속에서 살아가다보니, 전정신경염 이벤트로 인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하루하루 힘든 삶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N사 블로그 섹션에서 전정신경염에 좋다는 글을 수없이 찾아봤지만,

90%이상 광고성으로 이루어진 글들 뿐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의학에 관련된 자료는, 예전과 다르게 정확한 후기에 대한 글보다는

각종 업체에서 발행하는 광고성 글들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겪는 질환과 노력하는 방법에 대해서 일기를 쓰듯이 이 공간에 작성하려 한다.

나와 같은 질환을 겪는 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때로는 응원을 받기도 함이 목적이다. 

 

초기 전정신경염 증상은 대전 법동 횡단보도에서 시작되었다.

파란불이 바뀌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찰라, 심하게 회전하는 어지러움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시작이었다.

그때 당시에 뇌리에 스쳤던 생각은 "아 뇌에 큰 문제가 생겼나보다. 뇌종양인가..?"

회전성 어지러움은 나에게 큰 이벤트로 적용하였고, 이후 부터는 병원 순례라고 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대전 대학병원 3곳 중 한곳에서 뇌 mri를 조영제없이 촬영하였고, 전정신경염에 관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결과가 나오는 2주간 수없이 같은 증상들을 인터넷창에 찾아보며 지옥같은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이 있어 한가지만 작성해보려 한다.

' 뇌종양 입니다. 천천히 주변정리를 하시는게 좋을듯 보이네요 ' 

 

아무리 인터넷 상이라지만, 이러한 답변은 나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정말로 주변정리를 해야할 만큼 큰 병이 걸린것은 아닐까? 내가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에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이런 걱정은 나를 폐인과 같은 삶을 이어가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수많은 걱정속에 드디어 기다리던 2주의 시간이 흐르고 대학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검사결과 뇌에 특이병변은 없는걸로 나옵니다"

 

일단 큰 병이 아니라고 하니 안도의 한숨을 정말 크게 쉬었던것 같다.

하지만 큰병이 아니라고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심각 어지러움이 나를 계속 힘들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의원에서 체질검사는 물론, 한약도 먹어봤지만 차도가 없었고

유명하다는 이비인후과 몇곳을 전전긍긍하며 열심히 치료해봤지만,

처음 방문하는 이비인후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검진했었던 전정신경염 검사만 진행하기 일쑤였다.

이런 검사로 인해 매번 늘어나는 검사비, 치료비, 약값 등 지출만 점점 많아지는 상황을 이어갔다.

직접 겪지 못하면 아무도 알수 없는 심한 어지러운 증상..

아침에 일어나서도 꿈을 꾸는 듯한 현훈증상은 아직도 종종 나를 괴롭히곤 한다.

 

최근에는 메니에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메니에르는 약도 방법도 없다고 하던데... 어떻게 또 오늘을 이겨낼지

오늘도 나는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이 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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