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3년차 부부로, 그동안 아이에 대해 큰 계획 없이 지내왔는데요. 서른 중반을 넘어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이 시기를 놓치면 아이를 갖기 어려운 건 아닐까?" 그래서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이번 달은 뭔가 느낌이 달라요. 임신이라 해봤자 1주차 정도밖에 안됐을 것 같긴 한데, 제 와이프가 요 며칠 계속 피곤해하고, 감기 기운 있는 사람처럼 콕콕 배가 쑤신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와이프는 체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실내자전거로 하루 1000칼로리를 태울 정도로 건강한 사람인데, 갑자기 이러니 저도 모르게 기대가 생기더라고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그래서 저 같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임신 1주차 증상에 대해 정리해 봤어요. 맘카페, 산부인과 정보 등에서 실제 사례들을 참고했으니, 비슷한 상황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임신 1주차 증상, 어떤 게 있을까요?
사실 임신 1주차 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생리 예정일보다도 이른 시점이다 보니, 평소와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고, 감기나 피로처럼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증상들이 있어요
1. 배가 콕콕 쑤시는 느낌
자궁이 착상을 준비하면서 가벼운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꼭 배란통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헷갈릴 수 있어요
2. 이유 없는 피로감과 졸림
하루 종일 너무 피곤하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졸린 느낌이 든다면,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 있어요. 임신 초기에 분비되는 hCG 호르몬이 피로감을 유발하거든요
3. 미열과 감기 유사 증상
열은 안 나는데 몸이 으슬으슬하고 두통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감기 걸린 줄 알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유방의 변화
유두가 예민해지거나 가슴이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이것 역시 임신 1주차 증상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됩니다
5. 감정기복, 예민함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평소엔 넘겼을 일에 울컥하는 경우도 있어요.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도 초기 임신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6. 냄새에 민감해짐
평소엔 좋아하던 음식 냄새나 향수 냄새가 갑자기 역하게 느껴지는 것도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임신 1주차 증상이에요
물론 위의 내용들이 있다고 해서 100% 임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평소와는 조금 다른 신호를 몸이 보내고 있다면, 잠깐 멈춰서 내 몸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처럼 지금 이 시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오늘도 와이프가 졸립다고 한다면, 전 아마 또 기대감에 뒤척이게 될 것 같아요. 여러분도 몸의 작은 신호들을 소중히 살펴보세요 임신 1주차 증상,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을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