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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추 통증과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하여 정형외과, 신경과에 방문하였다.

이 통증을 버텨온지도 어연 6개월, 어지럼증을 겪는 기간은 자그마치 3년이다.

누군가는 나에게 병원을 가봐라~ 왜 통증을 참으며 살아가냐 라고 말하지만

안그래도 나는 수없이 병원에 방문하였다. 통증을 오래 견디다 보니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긴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병원을 방문하였지만, 대다수 답변은

장시간 겪은 여러 증상들로 인해 공황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는 소견뿐이었다.

근대 쉽사리 공황장애를 인정하고 약을 복용하기까지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기필코 다른 문제가 아닌 경추 통증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뭐 비교적 괜찮은데 목과 어깨에 통증이 조금 있는 정도? 참을수는 있을 정도다 등

최대함 무덤덤하게 진료를 받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정형외과, 신경과에 방문하였다.

 

그 이유는 또 공황장애 문제로 인지할까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목부분 통증, 어깨 통증, 어지럼증, 이명의 문제성을 전달하며 비교적 잠도 잘자고

큰 문제는 없으나 어깨랑 경추 통증만 조금 있어 힘들다고만 이야기 하였다.

 

이후 엑스레이 촬영을 하였고 최종 답변은, 4번5번 경추 뒤쪽에 염증이

조금 있을 것 같다는 소견뿐이었다. 최대한 덤덤하게 진료를 받아서일까?

공황장애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은 이번에는 듣지 않았다.

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에 있어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듯 했다.

 

문제가 있는 경추에 신경주사 처방을 전달받고서 2번의 주사를 맞았다.

이후 3일치의 약이 처방되었고, 1층에 위치한 약국에 방문하여 약을 구입했다.

항상 습관적으로 처방받은 약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성격이 있기에

약을 받자마자 무슨 약을 처방했는지 살펴보았다.

 

헤다크캡슐, 자나팜정0.25 밀리그람, 로닌정, 에스타렌정

헤다크캡슐은 편두통, 전정계 기능장애에 의한 어지러움 증으로 몇번 먹어본 적이

있기에 잘 알고 있는 약이었고, 로닌정은 소염제의 일종으로 알고 있다.

근대 여기에 자나팜정0.25 밀리그람 이라는 약이 있어 찾아보니

불안장애의 치료 및 불안증상의 단기완화, 우울증에 수반하는 불안, 정신신체장애

등에 쓰이는 약이라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자나팜정0.25mg 약이 꼭 공황장애에만 쓰이는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를 찾아보니, 공황장애 환우들이 비교적 많이 처방받는

약이라는 점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최대한 덤덤한척, 통증에 적응한척, 괜찮지만 그냥 뭐 좀더 괜찮아지면

좋겠다고 의사선생님에게 말했지만 결국 나에게 찾아온 것은 자나팜정이라는

사실에 이제는 인정하고 약을 복용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자나팜정 부작용에 대해 언급되는 글들이 많았다.

 

열이 갑자기 올라온다, 너무 많은 잠이 쏟아진다, 단약하기 힘들다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들이었다.

한 한시간쯤 자나팜정 0.25mg에 대해 찾아봤을까?

자나팜정에 대한 부작용만을 검색하며 또 걱정하는 내 자신을 보며

왜 이러고 있을까? 왜 쉽게 누군가를 믿지 못하고, 혼자 병명이 나올때까지

왜 끝까지 버티고 참으려고만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갑자기 우울감이 깊게 찾아왔다.

 

그래! 누군가의 말도 믿지말고 문제가 있으면 차근차근 치료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오늘 처음 약을 복용해봤다.

부작용에 대한 심적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약을 복용하고 15분 정도

지나니 몽롱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냥 잠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잠을 청한것이

지금 오후 9시 37분 에서야 눈을 뜨고야 말았다.

4시경에 잠이 들어서 말이다.

 

확실히 잠이 쏟아진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그리고 살짝 몽롱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오늘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일도 아무일 없을 것이라는 확신히 점점 생긴다.

이제는 견뎌야할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견딜 것이고,

최대한 인터넷에서 질병에 대한 문제나 약에 대한 문제성과 같이

꼭 어떠한 문제와 내가 얻고자 하는 확답을 찾아보지도 않을 것이며,

이왕에 찾아본다면 좋아진 사례나 긍정적인 글들만을 많이 보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나는 달라졌고, 내일의 나는 더욱더 달라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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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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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볼일이 있다며 보령으로 같이 가자고 했다.

어자피 할 이야기도 많고 수다도 떨며

드라이브도 할 겸 흔쾌히 OK

 

보령에서 볼 일을 끝낸 뒤 돌아오는 길에

아주 이색적인 카페가 눈에 띄었다.

그 카페 이름은 우주정거장이라는 카페였다.

예전부터 DIY에 관심있던 나는 단번에 이건 사장님이

직접 만든 보령 이색카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보령 우주정거장 카페는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3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번쯤 꼭 들려보면 좋을 듯 하다.

 

보령 이색카페 우주정거장 입구쪽에는

하늘에 배 두척이 달려있었다.

예전에 운행을 했던 것인지, 아직 미완성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주정거장을 떠오르게 하는

외부디자인이며 하늘을 나는 배 두척이라니

사장님의 젊었을적 꿈이 무엇일지 급 궁금해졌다.

 

하늘에 떠 있는 배니 "하늘배"라 칭하겠다.

하늘배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도 놓여져있었다.

나름 정교하게 설계된 듯한 이 하늘배의 로비는

직접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친구의 말에 발걸음을 멈췄다.

 

지나가다 문득 들린 우주정거장 이색카페는

아기자기한 창문이 사방에 달려있어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현재 사진은 카페의 1층 내부이다.

회전축을 따라 원형의 창문이 아기자기하게 달려있었다.

이 카페의 경우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2층과 3층은 또 다른 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층과 3층의 사진도 촬영하고 싶었지만

방문객들에게 실례를 범할까 싶어 참았다.

 

이곳 저곳을 꼼꼼히 확인해보니

사장님이 직접 지은 우주정거장이라는

생각이 거의 확신에 차 있었다.

마침 교대시간이라 사모님이 퇴근하고

장발을 한 남사장님이 카운터로 들어왔다.

 

사장님을 보자마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흔히들 티비에 보면 장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멋진 장발을 가진 사장님이 보였기 때문이다.

 

궁금한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이므로 바로 물어봤다.

"혹시 직접 지으신건가요"

웃음을 지으며 하하 네~ 라고 하시는 사장님.

얼마나 걸렸는지도 물어보고 싶었으나

실례가 될까 싶어 질문은 줄였다.

 

 

카페 내부에는 금손 사장님이 만든

수공예 편백나무도마도 판매중이다.

반대편에는 방향제도 판매중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편백 향이 내 코를 자극시켰다.

하지만 집에 도마는 지금도 편백나무

도마를 쓰고 있으니 충동구매는 하지 않았다

 

보통 이런 멋진 외형을 자랑하는 이색카페의 경우

커피의 가격이 사악한 경우를 많이 봤지만,

보령 이색카페인 우주정거장의 경우에는 시중보다는

1,000원 정도의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외부는 집기며 공사 도구들이

방치되어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외부 테라스까지 제대로 갖춰진다면 정말 멋진

보령 이색카페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싶다.

 

 

일정의 가격을 추가하면 족욕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와서 그동안의 피로를 풀며

수다를 떤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

 

 

간만에 친구와 두시간가량 수다를 열심히 떠들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요즘 누군가를 자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중이다.

힘든 기억은 잊고 앞으로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어떤 행복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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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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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출장을 떠나는 길이었다.

매달 첫주는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 노력중이고

둘째주부터 말일까지는 보다 타이트하게 업무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본래 누군가에게 뒤쳐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나였기에

매일 하루하루를 업무 스트레스로 내 심신은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앞날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게 되고, 이는 곧 나에게 신체적 불안증세로 발전하였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는 마인드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마인드를 고치기로 다짐 한 이유는 하나다.

만약 내가 정말 인정받는 그릇이 되더라도 내 위에는 더욱더 인정받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고, 내가 아무리 바닥까지 내려간다 할지라도 나보다 더 힘든

바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현대인들은 최고가 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하고 그 자리에 앉길 바란다.

결과적으로 그런 사람들 조차 이 넓은 세상에서는 결국에는

중간에 위치할 수 밖에 없다고 나는 믿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내 자신에게 위안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어자피 중간에 위치할 것이라면, 보다 행복한 사람으로써 중간에

위치하자고 마음을 고친 이후부터는 점차 편안한 삶이 찾아오고 있다.

 

그게 될 수 없다면, 차라리 행복하며 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나에게는 이런 고치기 힘든 질병들이 자꾸 찾아오는 것일까?"

혹시 나와 같이 이런 생각속에 하루하루 힘든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할 지라도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은

당신같은 삶이라도 꿈꾸길 바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그러니 당신은 세상에서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

더 힘든 삶에 처해진 사람들에게는 당신이 희망일 것이라고 말이다.

나보다 더욱 힘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 중간이라는 위치를 잘 지키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이렇게 나는 두려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법을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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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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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과호흡이 시작된 것은 머리에 굉음이 울리기 시작할때였다.

갑자기 들리지 않던 굉음이 머리속을 감싸면서 들려오니,

심적으로 당연 불안증세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내몸의 자잘한 질병이 하나하나 생길때마다

어쩌면 내가 공황장애 증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공황장애라는걸 쉽게 인정하기란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잦은 진료로 인해 대학병원 교수님은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을 전했다.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심적부담감이 극도로 커진것 같으니,

다른 쪽으로 치료를 해보심이 어떻겠습니까?"


그 말뜻을 나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공황장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공황장애 어택으로 과호흡 증상은 일주일에 두세번씩 밤마다

나를 찾아왔으며, 그때마다 당장이라도 호흡을 할 수 없어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에 응급실을 매번 찾았다.


두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당시에는, 간호사분에게 이리 말했다.

"숨이 쉬어지지않아 너무 힘들어요"

이말을 듣자 놀란 간호사는 나에게 심장이 조여지듯이 아프냐고 물어봤다.

그렇진 않았다. 그렇다 전형적인 공황장애 과호흡 증상이었다.


응급실에 가면 거치는 단계가 있다.

엑스레이, 심전도, 링겔, 소변검사 등

검사결과 심전도에 잡음이 살짝 들려 재검을 해봤지만 이상無

나머지 검사에서도 특이병변 발견無


이렇게 나는 공황장애 과호흡이 올때마다 종종 응급실을 찾았다.

공황장애 과호흡이 오면 당장이라도 심근경색이 걸린 것 처럼

죽을 것 같은 심각한 고통이 찾아온다.

하지만 난 죽지 않고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다.


공황장애 과호흡으로 응급실을 여러번 찾다보니,

응급실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찾아왔다.

그렇다. 병원에 평생 입원해 있지 않는 한 이렇게 살수는 없다.


이후로 나는 마음을 먹은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주로 공황장애 과호흡이 잠들기 전에 자주 찾아왔다.

호흡이 점점 짧아지면서 점점 가파라지는 호흡횟수에 더욱더 불안 증상이

늘어난다는 것을 나는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과호흡이 찾아올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괜찮아 넌 안죽어 견딜 수 있어" 라고 말이다.

반복적으로 이렇게 훈련하다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가끔 강한 어택이 찾아올때면 다시 응급실로 달려가고 싶을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 나는 다시 한번 또 마음속으로 괜찮다고 다독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노출도가 높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공황장애는 도대체 왜 걸리는거지? 뭐가 그렇게 두렵고 힘들기에 공황장애가 걸려?

라는 등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정말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공황장애 과호흡 증상

지금 이순간에도 공황장애 과호흡으로 인해 고생하는 환우들이 있을것이다.

정말 힘들다면 공황장애라는 것을 하루 빨리 인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그리고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과호흡 증상이라면 한번쯤 버텨보는 것도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신체증상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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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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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발생되게 된 적은 작년 11월 경이었다.

정확한 날짜는 2019년 11월 14일부터였다.

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나의 메모 습관 때문이다.


처음 이명이 발병했을때가 머리속에 명확히 기억난다.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씻으려는 찰라,

머리속에 알 수 없는 굉음이 울려대기 시작했고

이내 나는 샤워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찾아왔다.

아마 신체에 이상 반응으로 인해 심적 부담을 느껴 그랬던것 같다.

그때 당시 온몸이 뜨거워지면서 쓰러질 것만 같았던 기분이다.

난생 처음 겪는 신체적 느낌에 나는 큰 두려움에 쌓였다.


119를 부를까 하다가 호흡이 진정되는 것을 보고 택시를 잡았다.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의사는 돌발성 난청을 의심하였고, 외래 진료를 볼 것을 요청했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머리속에 굉음은 울려대고 있었다.

마치 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긴것을 나에게 알려주듯이 말이다.

나는 또 심각한 근심에 빠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이명 증상이 생긴걸까?"

"왜 나는 이렇게 고치기 힘든 병들만 생기는 것일까?"

정말 많이 우울했다.

 

금방 없어질 것 같았던 이명 증상은 계속 나를 괴롭혔고

이런 이명 증상들로 인해 밤에 잠을 쉽게 청하기가 힘들었다.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불면증'...


나의 이명 증상은 정확히 이렇다

그릇 소리나 날카로운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고막이 움직이는

청각과민 증상과 함께 귀에서는 고주파 이명 증상이 24시간 울렸다.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것도 엄청난 고통이었지만,

그릇 부딪히는 소리, 큰소음, 티비소리 등 어떠한 소리에도

내 고막은 바스락 바스락 걸리는 현상이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다.


신경은 더욱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증상은 점점 악화만 되고 있었다.

외래진료를 보러 대학병원에 방문하니 우측 백사(고막주사)를 처방했다.

이후 귀는 물에 가득 차 있는 증상으로 나를 또 괴롭히게 되었다.


나는 청각과민과 이명이 두려워 회피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회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뇌가 이러한 소리들을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뭘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후 이와 같은 소리를 내가 자꾸 피하게 되면

뇌에서 싫어하는 소리로 받아들여 청각과민이 평생갈까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를 받아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이명 증상과 청각과민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번 절망하고 좌절하며

눈물 한번 없는 내가 눈물을 쏟아내는 상황이 자주 생겼다.


하지만 내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4개월이 지난 후 부터는 청각과민증상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고

청각과민이 좋아지면서 이명 증상 또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매번 밤마다 백색소음을 틀고 자면서 이명을 인지 못하게끔

훈련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순간에는 이명 증상이

내가 집중하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물론 청각과민도 90% 이상 호전되었음을 내가 느끼고 있다.


보통 청각과민과 같이 동반된 이명의 경우,

그리고 청각 저하가 없이 이명 증상이 발생하는 단순 이명의 경우는

시간이 흘러 좋아지는 경향이 많아진다고 한다.

내가 그런 케이스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난청이 동반된 이명의 경우에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명이 많이 좋아진 후로 비소리가 정말 좋아졌다.

본래 예민한 성격 탓에 그 어떤 소리도 들리면 잠을 못자는 편이었으나

요즘은 비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 이명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이 내 글을 보고 있다면

너무 좌절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겪어봤기에, 남들이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나는 알기에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지 진심으로 안다.

하지만 치료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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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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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전부터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고 있는 혀통증..

자세히 보니 혀 중앙 부분에 하얗게 백반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 혀 통증이 발생한 시기는 대략 1년전이다.

그떄도 지금과 같은 혀 중앙 자리에 하얗게 염증이 살짝 올라왔었다.

이후 1년이 지난 3주전에 똑같은 자리에 혀통증이 또 발생하였다.

거울을 통해 자세히 보니 예전과 같은 중앙에 똑같은 증상이 발현되고 있었다.

 

같은 자리에 백반증과 같은 혀염증이 나타난다면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혀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다녀본 적이 없기에,

어느과의 병원을 방문해야 할지 알길이 없었다.

 

검색한 후 혀 아플떄 가는 병원은 구강내과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이비인후과가 아닐까 싶지만, 치과의 구강내과에 가야만

보다 정확한 설염에 대한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혀가 아플떄 가는 병원을 찾다보니 나와 같은 사례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가장 두렵고 무서운 질환인 설암만을 나타내는 글들이었다.

그것이 아니면 설암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등의 글들이 대다수였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치과중에서 구광내과 진료를 보는 곳으로 발길을 서둘러 돌렸다.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기까지 약 20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원장님을 뵙기전 차트작성을 위해 간호사분이 봐주시는데,

어디인지 잘 찾지를 못한다.

나만 보이는 설염이란 말인가...

또 건강염려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호주머니의 돈을 잃어버리는 것인가

 

어디인지 정확히 짚어달라는 간호사분의 요청에 나는 거울을 보며 정확히

혀의 하얗게 발진이 일어난 곳을 손으로 가르켰다.

 

이후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보시더니

단번에 혀통증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주었다.

가운데에 나는 설염은 대부분 마름모 형태로 발생하는 설염이라고 한다.

병명의 이름은 생소한 질환명이라 기억하지 못하지만, 확신에 차 있으셨다.

 

처방된 약은 따로 없었고, 입안을 향진균제로 행굴수 있는 가글형태의

약을 받은 후 집에 올 수 있었다.

 

하지만 혀 가운데에 난 하얀물집같은 발진은 좋아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예약을 잡아놓았다.

이렇게 나의 병원쇼핑은 또 시작되는 것인가..

하지만 나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더 큰병이 생기기전에 예방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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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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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받던 순간이 지나 괜찮아지면,

그전에 얼마나 아프고 고생했는지에 대해 흐려지기 마련이다.

처음 글을 작성했을때 이야기했던 것 처럼 나는 심한 어지럼증 이벤트로 인해

몸에 다양한 증상들이 꾸준히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어지럼증 어택으로 인한 신체 이상 변화라고는 단정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항상 어지러운 환경속에 살아가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연 몸에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더욱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자기 합리화라 해두자.

 

나는 힘들었던 나의 과거를 흐려지지 않기 위해

매번 나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 티스토리라는 작은 공간에 채워나갈 생각이다.

 

나는 내몸에 질병이 나타났을때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이런 습관으로 인해 타인에게 건강염려증이 심각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이런 소리를 들어도 상처를 받거나 하지 않기에 나는 괜찮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메모에는 아래와 같이 질병에 대한 증상이 작성되어 있다.

간단하게 두가지로 이상증상을 축소하자면 아래와 같다.

 

콧대 둔탁한 지속적인 통증

시각이 흐려보이는 증상

 

얼핏 두가지 증상만 보면, 또 뇌쪽에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다.

콧대 뒤쪽에 둔탁한 통증이 생겼으며 시각이 흐려보이는 증상이 연관있지 않을까?

처음 시야가 흐려지고 눈부심이 생기는 것을 느낀 날이 정확히 떠오른다.

아는 후배의 권유로 대리기사 2인1조 일을 하게 되었고,

이때 후배와 한차를 타고 같이 왔다갔다 하며 주고 받은 말 때문이다.

" 지금 신호등 빛번짐이 심하지 않아? 운전을 오래해서 피곤해서 그런가? "

" 간판이 흐려보이지 않아? 피곤해서 그런가..."

 

그때 당시에는 내가 부비동염 증상이라는 것을 몰랐기에

안구에 문제가 생긴줄 알고 덜컥 겁을 먹고 있었다.

다음날 대전 둔산동 소재지에 있는 안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진단 결과 안구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었다.

 

여기서부터 또.... 걱정을 하는 삶이 이어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어지럼증 증상이 있기전에는 신체 건강하고

별명이 노홍철이라 불릴만큼 활발한 사람이었다.

처음 시작한 질병으로 인해 남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간단한 질병까지도

나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 이순간도 하루하루 편한날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곳 저곳 또 병원을 쇼핑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통증때문에 들어간 곳이 유성구에 있는 내과였다.

여기 원장님은 젊은 분이셨는데, 내 증상을 듣고는

코 양쪽 볼쪽을 꾸욱 눌러보셨다.

 

그리고는 나에게 이러한 진단명을 내려주셨다.

"부비동염 증상 같은데 내일 이비인후과에 한번 가보세요."

 

다음날 바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였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촬영을 진행한 결과

양쪽눈 좌우측 부비동 공간에 염증이 가득차 있었고,

양쪽 코 좌우측에도 마찬가지로 농이 차있다는 소견이었다.

 

병원 쇼핑의 결과였을까?

이게 뭐라고 질병에 대한 확신히 생기니 기분이 좋았었다.

이건 확실한 부비동염 증상이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그동안 어지러웠던 것은 부비동염 증상으로 인해 어지러웠던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약 한달가량 치료하여 지금은 부비동염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또한 초기 어지럼증이 얼마나 심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또한 조금 좋아졌다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이런 부비동염 증상과 같은 작은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내 자신이 지금 이순간 고치기 힘든 병마와

싸우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만약 이런 환우분이 내 글을 본다면,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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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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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두통이 찾아오곤 한다.

한번 찾아온 두통은 생각보다 오랜시간 지속되어 나를 괴롭힌다.

이럴때마다 나는 두통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머리를 맑게해준다는 국화차 한잔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려 노력중이다.

(국화차를 마신다고 하여 두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이렇게 나의 복잡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국화차는

지친 심신을 진정 시켜주는 효능으로 인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여기에 잠을 쉽사리 청하지 못하는 불면증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구내염과 같은 입병을 자주 앓는 환우분들에게도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국화차 효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내 스스로가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멀리한다면 그 효능 또한 아무 소용 없지 않을까 싶다. 

 

 

 

 

 

 

 

 

 

 

아이스로 즐겨도 맛있고 뜨겁게 마셔도 좋은 국화차는 되도록 따뜻하게 마시려 노력하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여름에는 아이스 국화차를 많이들 즐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차가운것에 중독되면 쉽사리 뜨거운것을 찾기는 어렵다.

 

차가운 음료나 식수만 챙겨 마시게 되면 온열 습성을 가진 사람의 특성상

신체는 차가운 농도를 적당한 온도로 맞추기 위해 신체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한번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 어찌보면 몸을 혹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는 요즘들어 뜨거운 국화차를 즐기곤 한다.

 

 

 

 

 

 

 

 

 

 

국화차를 마실때에는 되도록 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음미하는 편이다.

아무리 바쁜 업무가 있더라도 이 시간 만큼은 나에게 양보하는 습관을 가지자

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진 국화차일지라도 여유를 가지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야말로 국화차 효능보다 더 좋은 자신만의 효능이 아닐까 싶다.

 

몸에 좋은 차라고 하여 벌컥 벌컥 마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차를 마시는 시간만큼은 창밖을 바라보며 그동안 혹사시킨 내 몸에게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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